식물기르기

시골집 텃밭 작물들 ㅎㅎ

천재냥이 2021. 5. 28. 15:10

저희 시어머님께서는 시골집에 사시면서 텃밭에 여러 가지 작물들을 키우세요~

정류가 정말 많아요~ 부추, 마늘, 완두콩, 아욱, 상추, 생강, 고추, 옥수수, 작두콩, 가지, 토마토, 매실나무, 감나무, 자두나무, 석류나무, 오디나무, 포도나무 헉헉.. 이 정도 키우시는 것 같아요~ ㅎㅎㅎ

아버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는 더 많이 키우셨는데 지금은 줄이신 게 저 정도...ㅎㅎㅎㅎㅎ

 

 

여기에 저희도 좀 몇 가지 키워보고 싶어서 고구마랑 수박, 강낭콩, 당근을 심었어요 ㅎㅎㅎ

많은 양은 아니고 저희 먹을 정도만 ㅎㅎ

 

수박은 장날에 10주를 샀는데 서비스로 1주 더 주셔서 11주 ㅎㅎ 역시 전통시장의 인심이 좋더라고요ㅎㅎ

올여름 끝날 때쯤에나 따 먹으려나 모르겠어요 ㅎㅎㅎㅎ

 

 

강낭콩은 저희 애들이 식목일날 유치원에서 심은 걸 가져온 건데 2주씩 4주를 텃밭으로 옮겨 심었어요~

옮겨 심는 과정에서 하나가 부러졌는데 혹시 몰라 부러진 채로 심었는데 결국은 죽더라고요..ㅠㅠ

애들한테는 그냥 달팽이가 먹어버렸다고 둘러댔다는요..^^;; ㅎㅎㅎㅎ

꽃도 폈더라고요!! ㅎㅎㅎㅎ 심어만 놓고 관리를 거의 안 했는데 잘 자라고 있어서 이뻤어요 ㅎㅎㅎㅎ

 

 

당근은 작년에 키워보고 싶어서 씨앗을 샀다가 1년 묵혀서 올해 심었어요 ㅎㅎㅎ

저희 가족이 당근을 생각보다 많이 소비하더라고요 ㅎㅎ

처음 심고 얼마 안 있어서 비가 세차게 많이 왔었는데 땅이 다져져서 그런지 싹이 안 나더라고요..

그래서 다시 밭을 갈아서 심었어요~ 그랬더니 이번엔 2주 만에 싹이 나서 잘 자라고 있어요 ㅎㅎ

너무 촘촘히 나서 솎아줘야 할 것 같았는데 지금은 이미 때를 놓친 건가 싶기도 하고요..ㅎㅎ

하나를 뽑아봤는데 제법 두께는 두꺼운데 길이가..ㅎㅎㅎㅎ

다른 당근들도 이럴까나요??^^;; 길이도 길어져야 하는데 말이에요 ㅎㅎ

 

고구마는... 참... 원래는 세 두둑만 심으려고 거기에만 비닐을 씌워놨는데요..

어머님이 고구마순을 15킬로나 사셨고 그걸로는 텃밭 전체를 심고도 남을 양이라고 하더라고요..

넘 많이 사셨...ㅠㅠ 고구마도 처음 심어 보는 저에게 너무 많은 양이었어요..ㅠㅠ

그날 허리 아파서 몸져누웠다니까요..ㅎㅎㅎㅎ

비닐 안 씌운 곳의 고구마는 확실히 잘 안 자라기도 하고 더운 날이 며칠 지속되면 물을 따로 안 주면 말라죽더라고요..ㅠㅠ 그리고 풀도 옆에 많이 자라고요.. 제조제를 해줘야 하나 봐요~

내년엔 정말 딱! 비닐 씌운 세 두둑만 하거나 전체 다 비닐을 씌우거나 해야 할 것 같아요~

전 세 두둑만 했으면 하는 바람이..ㅎㅎㅎㅎ 고구마 심기 너무 힘들어요..ㅠㅠ

저희 텃밭의 흙이 많이 거칠고 또 뭉쳐있고 중간중간 돌멩이도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~

실제 대량으로 고구마를 심는 밭은 흙이 매우 곱고 힘 안 들이고도 잘 심어진대요 ㅎㅎ

사진은 그나마 잘 자라고 있는 비닐 씌운 곳 고구마만..ㅎㅎㅎ

 

 

참 농사라는 게 힘들어요~ 이거 가지고 힘들다 하면 안 되겠지만 ㅎㅎ

많이 부지런해야 하기도 하고요..

멋모르고 키워보고 싶다고 의욕만 앞서서 심었는데 심는 과정부터도 어려운 점이 많더라고요 ㅎㅎ

올해 처음이라 시행착오가 좀 있었지만 내년엔 더 잘할 수 있겠죠??ㅎㅎ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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